| 제목 | [김한수의 오마이갓] “빈소·조의금·조화 없이 예배는 한 번만”...어느 목회자의 유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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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10-01 | 조회수 | 69 |
“나는 내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두경부암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을 준비하는 밤이다. 수술 과정에서 대략 10시간 가까이 마취 상태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들었다. 만일의 예측 못한 생사의 갈림길이 될지 모르기에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와 혹 나의 장례가 이루어지는 상황일 때 나의 마음을 문자의 기록으로 전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어 이 글을 쓰고 있다. 나는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죽음은 임박한 종말로 생각하며 준비해 오고 있었다.”
한 목회자가 암 수술을 앞두고 혹시 모를 자신의 장례를 꼼꼼하게 정리해 당부한 유언을 남겨 개신교계에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감독회장을 지낸 신경하 목사. 신 목사님은 수술 후 경과가 좋았으나 갑자기 증세가 악화돼 지난 9월 22일 향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신 목사의 장례 예배는 그가 담임목사를 지낸 아현감리교회에서 9월 25일 열렸습니다.
그런데 신 목사의 장례에는 빈소도, 부의금과 조화(弔花)도 없었고 예배는 장례 예배 단 한 차례였습니다. 모두 그가 생전에 작성한 유언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출처 : [김한수의 오마이갓] “빈소·조의금·조화 없이 예배는 한 번만”...어느 목회자의 유언

